‘타임워프’에 때아닌 공유의 ‘커프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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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6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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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사진제공|MBC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사진제공|MBC
현재 시청자는 ‘타임슬립’ 중이다. 그 핵심은 ‘커프앓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2007년 방송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이 진행 중인 ‘내 인생의 드라마’ 이벤트 때문이다.

MBC드라마넷은 올해부터 ‘내 인생의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시청자 SNS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드라마를 꼽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10시 전 편을 방송하고 있다. 그 일곱 번째 작품이 7월30일 방송한 2007년작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시청자는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와 함께 당시의 기억을 더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최한결(공유)이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장을 한 고은찬(윤은혜)에게 마음이 끌려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으로,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선균, 김동욱, 채정안을 재발견하는 작품으로도 평가 받았다. 특히 지금의 시청자에게는 영화 ‘부산행’으로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공유의 20대 마지막 모습이 더욱 신선하다.

MBC드라마넷은 그동안 ‘내 인생의 드라마’ 이벤트를 통해 ‘최고의 사랑’ ‘개와 늑대의 시간’ ‘내 이름은 김삼순’ ‘다모’ 등을 재방영했다. 이 중 ‘내 이름은 김삼순’은 케이블채널 tvN ‘또 오해영’의 방송 시기와 겹치면서 또 다른 화제를 모았다. 노처녀 캐릭터의 ‘원조’를 두고 시청자 사이에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길게는 10년이 지난 뒤 다시 보더라도 재미는 여전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해당 이벤트에 대해 시청자는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연기자들의 풋풋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봤던 드라마가 지금은 어떤지 새로이 느끼고 싶다”는 등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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