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데뷔 9주년’ 소녀시대…팬클럽 향한 ‘그여름’ 발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5일 06시 57분


걸그룹 소녀시대. 동아닷컴DB
걸그룹 소녀시대. 동아닷컴DB
그룹 소녀시대가 5일 데뷔 9주년을 맞았다. 2007년 8월3일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했지만, 5일을 ‘데뷔일’로 삼는 것은 그보다 이틀 후 SBS ‘인기가요’를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9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을 통해 ‘그 여름(0805)’을 선보인다. 멤버 수영이 작사한 ‘그 여름’은 소녀시대와 소원(공식 팬클럽)의 만남을 끝나지 않은 긴 항해로 표현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함께 하자는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팝 발라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그 여름’ 노랫말과 함께 바다를 항해하는 편지, 지난 9년 동안 발표한 소녀시대 음반의 콘셉트가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표현됐다. 이에 소녀시대 국내외 팬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호선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에 대형 광고를 내며 9주년을 축하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당시부터 팬덤을 형성했고, 2008년 발표한 ‘지’를 통해서는 더욱 폭넓은 대중을 사로잡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제시카 탈퇴 등 곡절도 있었지만 오점을 남길 스캔들 없이 지난 9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정상을 지켜왔다.

그 사이 멤버들은 솔로가수, 연기자, 뮤지컬 등으로 경쟁력을 드높였다. 태연은 음악시장에서 솔로가수로서 확실히 인정받았고, 윤아는 국내외에서 연기자의 입지를 굳혔다. 티파니, 수영, 서현 등도 가수와 연기자, 뮤지컬 배우로 각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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