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성동일, 조인성·고현정·공효진 ‘황금인맥’ 일화 보니…모친상·밥차·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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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5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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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이 배우 조인성, 고현정, 공효진, 이광수,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 등과의 ‘황금 인맥’을 자랑하면서 그들의 두터운 친분을 짐작케 하는 일화들이 재조명받았다.

성동일은 지난 1월 20일 tvN ‘응답하라 1988’ 포상으로 태국 푸켓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모친상을 당해 급거 귀국했다. 당시 많은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성동일과 유족을 위로한 가운데 특히 조인성, 공효진, 도경수 등은 2박 3일 내내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성동일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성동일은 14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도경수가 엑소 아니냐. 그렇게 바쁜 애가 우리 어머님 모친상 때 2박3일을 와 있었다. 조인성도 그랬고 공효진은 아예 2박3일 동안 우리 집 사람 손을 잡고 있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조인성은 지난해 11월 성동일이 ‘응답하라 1988’을 촬영할 당시 촬영장에 고급 출장 뷔페 선물을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촬영장에 80인분의 뷔페 밥차를 보낸 것은 물론, 직접 현장을 찾아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응원했다.

또한 조인성과 이광수는 2014년 9월 성동일을 위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조인성과 이광수는 성동일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영상 편지’에 등장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고현정과의 우정도 남다르다. 지난 2014년 8월 고현정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이벤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배우 김희선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김희선으로부터 시원한 물 세례를 받은 고현정은 다음 상대로 성동일을 지목했고, 성동일은 “겁먹지 않고 양팔 벌려 시원하게 그 뜻에 동참하겠다. 좋은 뜻이 머물지 않고 잘 번져서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고현정에게 물 세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 외에도 성동일은 ‘택시’ 방송에서 “조인성은 (집에) 종종 놀러온다. 공효진 집에 우리집 애들이 가서 놀기도 하고 효진이가 와서 놀기도 한다. 이광수는 철마다 장난감 같은 선물을 보낸다. 고현정은 빈이를 전담으로 핀 같은걸 잘 보내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동일은 그러면서 “사람과 길은 왕래가 없으면 지워진다. ‘시간 나면 술 한잔 하자’는 말이 싫다. 시간을 내서 모여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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