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백만송이장미’로 9연승…“동요 불러도 가왕될 듯” “MBC, 하복 맞춰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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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3일 09시 41분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록의 대부’ 김경호를 꺾고 30대 가왕 왕좌에 올랐다. 무려 9연승이다.

‘램프의 요정’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김경호의 등장을 예상했던 팬들과 시청자들은 음악대장의 9연승이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음악대장은 ‘백만송이장미’라는 의외의 선곡으로 반전을 선보였다.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네이버 아이디 ‘love****’ “하현우 대 김경호라니. 복면가왕 결과를 이렇게 기대하면서 본건 처음이다. 진짜 UFC 경기 기대하는 것 같은 설렘으로 봤다”, ‘cakt****’는 “김경호의 해야가 포효하는 호랑이 같다면 하현우의 해야는 창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장수를 보는 듯함”이라며 결과를 떠나 두 가수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을 보냈다.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며 감동을 선사한 음악대장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mecr****’는 “힘 빼고 트로트 불렀는데도 방어해내다니 대단하다. 동요만 불러도 가왕 되겠다던 우스갯소리가 진짜로 된 듯”, ‘원**’는 “발라드에 록에 댄스곡에 트로트까지 다 해봤지만 도저히 내려올 수 없다”고 적었다.

이대로라면 음악대장의 적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음악대장님 내년 이맘때쯤 ‘벌써일년’ 부르고 계실듯”(냥*),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닙니다!!”(멋***), “MBC 뭐하냐 빨리 하복 맞춰드려라 ㅋㅋㅋ”(신*)라며 농담 섞인 찬사를 보냈다.

‘복면가왕’ 룰을 바꿔 ‘명예졸업’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음악대장이 누구한테 져서 내려오게 하지말고 그냥 명예졸업 시켜줘라. 져서 내려오면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가 슬프다”(choi**** ), “10연승 하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있는 기회를 주고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내려오자. 져서 내려오는 것보다 더 멋질듯”(yn90****), “10승하면 명예 퇴진하는 규칙을 만들어라. 가왕 중에 최고의 실력자에 맞는 타이틀을 주고 이제 내려와야 할 때가 아닌가”(jbki****) 등의 의견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음악대장이 ‘백만송이장미’로 9연승을 차지한 22일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은 시청률 15.3%(이하 TNMS,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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