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친구들과 여행간 것, 열애 아냐”…팬들 “핑계” vs “믿는다” 갑론을박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5월 13일 18시 58분


“친구들과 여행간 것” 니엘 열애설 부인

니엘이 친구들과 여행간 것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사진=동아닷컴DB, 니엘 공식카페
니엘이 친구들과 여행간 것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사진=동아닷컴DB, 니엘 공식카페
13일 그룹 틴탑의 멤버 니엘(21)이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에 대해 친구들과 여행간 것이라며 “여러분이 오해하는 관계는 절대 아니다”라고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니엘의 사과에도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누리꾼들은 “연애는 사생활인데 하던 말던 뭐가 문제냐”며 옹호하는 입장과 “연애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팬을 속인 게 문제”라며 질타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계속하고 있다. 니엘의 해명 자체를 믿지 않겠다는 팬들까지 있다.

니엘은 사과문에서 “그동안 저의 불찰로 인하여 팬 여러분들께서 오해를 하시게 해왔었고 계속해서 믿음을 드리지 못한 것 또한 분명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 동안의 오해’라는 대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니엘은 과거에도 동일한 여성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며 ‘좋아요’를 누르고, 같은 발찌를 착용한 사진 등을 올리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여기에 틴탑 타 멤버까지도 비슷한 논란이 일어 현재 틴탑은 개인 소셜미디어 활동을 일체 중단한 후 현재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열애설 역시 상대 여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커진 경우다. 공항에서 팬이 찍은 사진 속 니엘의 일행의 모습과 해당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인증샷 속 모습이 동일했던 것이 불씨가 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차라리 당당하게 공개하지 SNS에서 몰래 티만 낸다”고 분노했다. 과거 다른 아이돌 가수들 역시 열애설이 터졌을 때 “팬들을 기만”했다는 원성을 들었던 일이 많다.

누리꾼 kje****는 “연애는 할 수도 있겠지. 근데 최소한 티 안 내고 조용히 하려는 노력은 해야지”라는 글을 남겼고 cre****도 “팬들도 연예인도 사생활이 있기에 모른 척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 sns도 탈퇴 해놓고 보란 듯이 같은 여자와 또 (열애설이 났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증거가 이렇게 많은데 아니라는 말을 어떻게 믿냐”며 이번 사과문을 “핑계”라고 치부하기도 했다.

반대 입장에 선 누리꾼 jcg***는 “이게 뭐가 죄송할 일이냐”는 글을 남겼고 k4p****는 “이런 사태가 더 웃긴다. 연예인들은 연애 못하나. 이해가 안된다”고 적었다. “니엘을 믿는다”며 그의 사과에 만족한다는 팬들도 있었다.

니엘이 직접 쓴 사과문에도 실망한 팬들의 마음은 아직 전부 돌아오지 않았다. 니엘이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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