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황인선 “‘이모’라는 명칭 부끄럽지 않다”…정성 가득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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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5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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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인선 소셜미디어
사진=황인선 소셜미디어
Mnet ‘프로듀스101’에서 ‘황이모’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은 쇼웍스 연습생 황인선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도 재조명받았다.

황인선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듀스101’의 최고령자이자 ‘황이모’라는 캐릭터를 얻은 황인선”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했다.

황인선은 “처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여러 고민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꿈이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다.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준 국민프로듀서들 덕분에 내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 정말 내게 큰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 고충을 일일이 다 말 하지는 못하지만, 무용을 오랫동안 한 내가 갑자기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포기’하라고 할 때마다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 내겐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갈등의 시간들이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모’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다. 대중이, 국민이 나를 ‘국민 이모’라 하면 하겠다. 나는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설 거다. 내가 얻을 수 있는 사랑을 받은 거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얻은 ‘황이모’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더 멋지고 성숙된 ‘황이모’로 돌아오겠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프로듀스101’의 모든 친구들, 함께 연습하고 웃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고맙고 끝까지 응원할게! 정상에서 볼 수 있길”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했던 연습생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황인선은 이날 방송된 ‘프로듀스101’ 10회에서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를 합산한 3차 투표 결과 27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황인선은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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