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 외설 문구 적힌 상의 입고 TV 출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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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4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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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 외설 문구 적힌 상의 입고 TV 출연 논란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트와이스 쯔위, 외설 문구 적힌 상의 입고 TV 출연 논란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무대에서 입은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트와이스가 특별 합동공연으로 소녀시대 ‘GEE(지)’ 무대를 재현했다.

이날 쯔위는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흰색 상의에 연두색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쯔위의 상의에는 ‘Hoes take off your clothes’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Hoe[hoυ]’는 사전적 의미로 괭이를 가리킨다. 하지만 영미권에서 hoe는 발음이 비슷한 ‘Whore[h⊃:(r)]’의 뜻인 매춘부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일종의 은어다.

방송이 나간 이후, K팝을 다루는 국외매체 ‘아시안 정키’는 이날 쯔위의 무대 의상 사진을 올린 후 해당 문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본 외국 누리꾼들은 16세인 쯔위에게 입히기에는 부적절한 문구가 적힌 의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고,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이 ‘대만의 독립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국제적으로 예민한 양안관계(兩岸)를 감안하지 않은 사소한 실수였지만 대만의 총통선거와 맞물려 엄청난 정치적인 문제로 부각돼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당시 쯔위는 소속사 JYP를 통해 “중국은 하나뿐입니다. 해협 양안은 하나입니다. 저는 늘 제 자신이 중국인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는 사과영상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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