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류준열, 일베 논란 해명… 소속사 “허위사실에 억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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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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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사진=류준열 인스타그램
[전문]류준열, 일베 논란 해명… 소속사 “허위사실에 억지주장”

영화 ‘글로리데이’ 개봉을 앞두고 배우 류준열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이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논란에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이먼트는 24일 오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절벽’과 ‘두부’가 일베의 언어를 상징하므로 류준열이 일베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면 해당 포스트는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 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벽 등반하는 모습을 공개한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과 함께 류준열은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란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글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한 글이라고 의견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뭔 두부를 외상으로 사먹었다고 죽냐”는 말이 나왔고 이에 일베 유저들이 “두부는 제 값을주고 사셔야지”(외상하면 안된다는 뜻) 등으로 응용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꼬았다.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인 부엉이바위와 비슷한 암벽 위를 오르다 찍힌 사진이라는 점, ‘두부 심부름’이라는 말이 상황과 맞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류준열이 일베회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힌편 류준열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열연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 출연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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