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이미연(왼쪽)과 호흡을 맞춘 영화 ‘좋아해줘’의 한 장면. 실제로 15살 나이 차이의 두 배우는 영화에서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다. 사진제공|리양필름
이미연과 호흡…‘좋아해줘’ 내달18일 개봉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야기는 영화와 드라마의 흔한 소재이지만 배우 유아인이 나서면 조금 다르다.
유아인이 15살 연상의 배우 이미연과 스크린에서 유쾌한 로맨스를 펼친다. 2월18일 개봉하는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서다. 2014년 출연작 ‘밀회’에서 이미 19살 많은 배우 김희애와 격정적인 멜로를 연기한 뒤 이번에는 영화로 무대를 옮겨 더욱 흥미로운 연상연하의 사랑을 그린다.
‘좋아해줘’(감독 박현진·제작 리양필름)는 유아인이 처음 도전하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다. 드라마와 달리 유독 영화만큼은 로맨스나 멜로 장르와 거리를 뒀던 그는 이번 ‘좋아해줘’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관객 앞에 내보인다.
영화 속 배역은 실제 상황과 비슷한 한류 톱스타 역할. 남부러울 것 없지만 자신보다 더 ‘잘 나가는’ 드라마 스타 작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에 고민하는 인물이다. 이미연이 드라마 작가 역을 맡아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서로 묘한 사랑을 싹 틔운다.
실제로 15살 많은 이미연과 펼친 로맨스 연기에 대해 유아인은 “문제될 것은 없었다”고 돌이켰다. “오래 전부터 존경하며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좋아했던 배우”라고 반기며 “(이미연에게)내가 많이 들이대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미연은 상대역으로 만난 유아인을 두고 “개성이 강한 배우”라며 “집중력이 강한 유아인에게 내가 밀리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했다.
‘좋아해줘’는 유아인과 이미연 외에도 김주혁·최지우, 강하늘·이솜 등 개성이 다른 세 커플의 로맨스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