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박서준, 취중 SNS 수상소감 “굉장히 부끄러운 거 알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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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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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박서준이 MBC ‘2015 연기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소셜미디어에 남긴 취중 고백이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엇보다 먼저 감사합니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술 한 잔 했어요. 취중에 소셜미디어 업데이트라는 게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하고 싶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오늘이 2015년 마지막 날 입니다. 저에게는 그 어느 해 보다 바쁜 한해 였고 뜻 깊은 한해 였습니다. 변화도 많이 있었던 해구요 못 다한 수상소감 이곳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공간이니까 하고 싶어요. 감사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에! 먼저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하고 키이스트 양대표님, 신대표님, 배대표님, 재민 본부님, 임실장 그리고 세연이 모두에게 감사하고 스타일리스트 혜진누나, 민정이, 재은이, 순수 정미, 강미 누나들과 식구들에게 너무나 감사해요 이분들이 있었기에 저도 존재 할 수 있었던 거니까”라고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수상 소감 때도 얘기 했다 시피 17세 고등학교1학년 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보조출연부터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왔고 아직 저에게는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 순간도 저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순간입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 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얘기 할 순 없겠지만 응원해주는 우리 팬들 ITOS, 박서준 갤러리, ME IN CLUB, Fas 외 모든 팬 분들(제가 이름은 잘 기억 못하지만 얼굴은 기필코 다 기억해요) 정말 너무나 감사드리고 항상 열심히 할게요. 어느 순간 연기가 저의 행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더 노력 할 겁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럼 취중 업데이트 끝”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서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5 MBC 연기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그는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로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네티즌 인기상에 이어 우수 연기상까지 받아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우수 연기상 수상 후 “자주 올라와서 죄송하다”며 “너무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우선 제 가슴 속에, 기억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기를 고등학생 때 처음 접하게 됐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시상식 자리에 갈 수 있을까?’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또 “올해도 기회를 갖는 게 기적 같은 일이었다. 앞으로도 내 나름대로의 기적을 써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모님 사랑하고 팬 분들께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4관왕 박서준. 사진=4관왕 박서준/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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