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해강(김현주 분)이 자신의 남편을 뺏은 설리(박한별 분)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강은 설리에게 “고작 너 따위한테 너 같은 거한테 내 남편이 흔들렸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다”며 “4년 동안 뭐 했니. 뺏어가서 뭐 했냐고 왜 아직도 그 남자가 나한테 와서 사랑을 구걸하냐고”라고 일갈했다.
이어 “너 가져. 너한테 버릴게. 와서 주워가라고. 내 눈에 안 띄게 치워. 난 빠질게. 그러니까 니들 사랑은 니들 둘이 알아서 해”라며 “자신 없어? 빈집털이도 안 돼? 그러기 전에 나한테 왜 그랬니. 어떻게 나한테 감히. 넌 나한테 안 돼. 내가 죽었어도 내가 죽었어도 다른 사람이 됐어도 한 번도 이긴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가 눈물 흘리며 “버릴 거면서 이렇게 버릴 거면서 이렇게 간단히 버릴 거면서 왜 진언선배한테, 우리오빠한테 왜 그랬냐”고 묻자 해강은 “뭐든 버릴 땐 간단하게 버리는 게 좋아. 결국은 쓰레기통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현주는 극중에서 도해강과 독고용기 1인 2역은 물론 기억상실 전후의 도해강까지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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