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싸이, 과거 임신한 아내 두고 클럽行 “장모님 전화에 ‘쭈꾸미집’이라고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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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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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컴백’ 싸이, 과거 임신한 아내 두고 클럽行 “장모님 전화에 ‘쭈꾸미집’이라고 거짓말”

가수 싸이가 새 앨범으로 컴백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장모님에게 혼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싸이는 과거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DJ DOC 이하늘이 “싸이는 임신한 아내가 입원 중인데도 클럽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싸이는 “집사람이 임신 중이긴 했지만 예정일과 거리가 있었던 보통 날이었다”며 “아내에게 클럽에 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갔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아내가 예기치 않게 응급실에 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싸이는 “그 사실을 모르고 클럽에서 나와 쭈꾸미 가게에 갔는데 장모님께 전화가 걸려왔다”며 “평소에 화를 잘 안 내시는 분인데 냉정한 목소리로 ‘너 어딨니?’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쭈꾸미집’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한편 싸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규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너무나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 2년 8개월이 걸렸고 6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한때는 마치 우등생들이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말하는 것처럼 음악이 가장 쉬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중압감이 됐든 스트레스가 됐든 미국병이 됐든 무엇이 됐든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 텐데, 이렇게 하면 외국 분들이 못 알아들을 텐데 등 곡을 쓰기도 전에 머릿속에 너무나 많은 사공들이 있어서 그런 사공들을 하나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싸이는 다음달 1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싸이의 이번 새 앨범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인기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미국 가수 윌아이엠, 영국 가수 애드시런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컴백 싸이. 사진=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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