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소셜미디어에 남긴 심경? “맘 비우고 살아도 욕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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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0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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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소셜미디어에 남긴 심경? “맘 비우고 살아도 욕심이…”

90년대 인기 가수 박준희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다. 이 가운데 그가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일 박준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실 요 며칠 오늘 방송이 걱정돼서 우울했다. 분명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나올 텐데 혹 많이들 실망할까봐. 만삭에 나온 것이 보기 불편할까봐. 잠이 오질 않더라”고 밝혔다.

박준희는 “아이까지 갖고 어느 정도 맘을 비우며 산다고 했어도 욕심이… 다행히도 우리 페친분들은 저의 태교에 안 좋을까봐 좋게 얘기 해주셔서 오늘밤은 웃으며 잘 것 같다. 이제부터 순산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준희는 “‘즐기면서 하자’ 생각했지만 워낙 요즘은 인터넷이 무서워서 덜덜덜 긴장했다. 누가 악플 남길까봐. 제 이야기에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셨길”이라며 글을 맺었다.

박준희는 1992년 여고생 가수로 데뷔했다. ‘눈감아 봐도’ ‘앨리스’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김송 등과 함께 혼성그룹 콜라 멤버로 활동한 것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09년 작곡가 겸 작사가 홍지유와 결혼해 5년 만에 첫 아이를 가졌다.

한편, 이날 방송한 ‘슈가맨’에서는 프로듀서 신혁을 앞세운 유재석 팀 하니와 신사동호랭이를 앞세운 유희열 팀 소진이 90년대 인기곡을 리메이크 해 선보였다.

슈가맨’은 한 시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사라진 가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소진은 박준희가 90년대 발표한 ‘눈 감아봐도’를 리메이크 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 소진은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소진은 특히 가사의 느낌을 더하는 고혹적인 표정과 라이브 실력으로 MC들과 판정단의 환호를 받았다.

원곡을 부른 가수 박준희는 소진의 무대에 “나의 어렸을 적 모습과 비교하며 봤다”며 “요즘 친구들이 왜 이렇기 인기가 많은지 실감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날 소진이 속한 유희열 팀은 8대 3으로 유재석 팀에 패했다.

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사진=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JTBC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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