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탄 테러 최소 20명 사망…홍석천 방콕 여행 中 ‘날벼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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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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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방콕을 여행 중인 방송인 홍석천이 17일 폭탄 폭발사고 목격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홍석천은 17일 자정 무렵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소리인 줄 알았다. 잠시 후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이어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단다. 폭탄이 터진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적었다.

한편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1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강력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최소한 20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부상했다고 18일 태국 당국이 밝혔다. 태국 방콕 도심 폭탄 폭발사고 장소는 한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곳이다. 외국인은 중국인 2명 필리핀인 1명으로 파악됐으며 한국인 희생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경찰은 한두 사원인 에라원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kg의 사제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방콕 폭탄 테러. 사진=방콕 폭탄 테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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