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강호동 ‘신 서유기’ 회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24일 07시 05분


나영석 PD-방송인 강호동(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나영석 PD-방송인 강호동(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이수근·은지원·이승기도 한자리에
‘1박2일’ 원년 멤버들 4년 만에 뭉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원년 멤버들이 23일 자리를 함께하며 재기를 다짐했다.

인터넷 예능 콘텐츠 ‘신 서유기’로 뭉치는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1박2일’ 주역들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다섯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강호동이 2011년 9월 ‘1박2일’에서 하차한 후 약 4년 만이다.

이날 만남은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이 각자의 근황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 서유기’ 콘셉트 설명과 촬영 일정 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히 프로그램 제목은 물론 인터넷 콘텐츠라는 콘셉트를 기사로 먼저 접한 강호동 등 출연진은 다양한 궁금증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자숙해온 이수근이나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은지원 등 서로의 과오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1박2일’로 전성기를 누린 이들이 과거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직시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8월 초 중국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신 서유기’는 앞서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처럼 매니저들을 동행하지 않고 멤버들끼리 떠나는 고행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신 서유기’ 촬영은 내달 초 중국에서 약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8월 말에서 9월 초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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