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TV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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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9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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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프로그램 ‘천생연분-리턴즈’-‘경찰청사람들 2015’(아래). 사진|동아닷컴DB·MBC
MBC 프로그램 ‘천생연분-리턴즈’-‘경찰청사람들 2015’(아래). 사진|동아닷컴DB·MBC
‘추억은 TV를 타고….’

추억의 옛 TV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을 다시 찾아왔다. 야외버라이어티와 육아, 가족예능 프로그램 일색인 안방극장에 과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 잇따라 방송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2002년 ‘스타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이 MBC ‘천생연분 리턴즈’로 13년 만에 부활했다.

3월10일 방송을 시작한 ‘천생연분 리턴즈’는 “스타들도 사랑하고 싶다”는 콘셉트를 그대로 이으면서 ‘1박2일간 펼쳐지는 로맨스’이라는 설정만 새롭게 추가했다.

강호동 대신 이휘재와 이특 등이 뛰어난 입담으로 남녀 스타들의 ‘밀당’에 흥을 돋운다.

토요일 밤 12시30분이라는 심야시간대에도 평균 2.4%(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경찰청 사람들’도 22년 만에 돌아왔다.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MBC ‘경찰청 사람들’을 현재 감각에 맞게 예능 요소를 추가해 ‘경찰청 사람들 2015’로 바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경찰청 사람들 2015’는 범죄 사례를 드라마로 재구성해 사건을 분석하고 현직 경찰관들의 토크 등을 곁들였다.

이경규와 현직 경찰관들로 꾸려진 ‘특별수사본부’에서 나누는 범죄 이야기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청자와 어떻게 공감을 형성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다시 현재 트렌드에 맞게 바꿔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가 호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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