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본 이효리 “비키니 입고 춤 추겠다”…진중권 “속 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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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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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티볼리. 스포츠동아DB
이효리 티볼리. 스포츠동아DB
‘티볼리 이효리’

이효리가 쌍용차 ‘티볼리’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19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소녀시대랑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효과는 그게 더 좋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티볼리 광고 출연 어떠신지요?"라고 광고 출연을 제의했고, 이효리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라도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볼리 관련 이효리의 트위터 글을 본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이창극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페이스북에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을 남기는 등 관심을 보였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효리가 참 속이 깊네”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현재 이창극 실장은 지난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22일 쌍용차는 전국 270여개 전시장에서 티볼리의 사전 계약을 개시하고, 실제 차량의 내·외관을 살펴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티볼리는 쌍용자동차 예상 가격표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TX 트림의 수동 변속기 기준 가격은 1630만~1660만원대로 알려졌다. 주력 트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VX 모델은 1990만~202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LX최고급형은 2340만~237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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