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빼 벗고 정장 차려입은 ‘미스터 백’ 황영희의 변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6시 55분


연기자 황영희. 사진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연기자 황영희. 사진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장보리’ 때와 전혀 다른 캐릭터 선봬

연기자 황영희(사진)가 불과 한 달 만에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다.

황영희는 10월 드라마 ‘왔다! 장보리’ 종영 후 곧바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 출연하며 이전과 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왔다! 장보리’에서 이름 없이 ‘도씨’로만 불리던 황영희는 ‘미스터 백’에서 ‘이인자’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맡았다. 도씨가 딸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는 캐릭터라면, 이인자는 중산층 가정의 딸로 태어나 부를 누리며 ‘1인자’가 되겠다는 야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전작과 전혀 다른 성격과 배경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외형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도씨가 ‘몸빼’ 바지만 입었다면, 이인자는 화려한 의상에 색조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깃털이나 망사로 된 머리장식까지 소화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왔다! 장보리’에서는 특별한 치장이 필요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패션이 캐릭터를 살리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스타일리스트까지 고용했다. 자신도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가 화려해진 만큼 ‘황영희’란 이름값도 수직상승했다. 20여년의 무명 생활을 끝내면서 통신사와 카드사 광고에 출연했고, 여러 작품에서 출연요청도 받고 있다.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스터 백’에서는 세련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소품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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