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로빈 윌리엄스 사망 애도 “‘굿 윌 헌팅’에서 그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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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2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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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사진='굿 윌 헌팅' 스틸컷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사진='굿 윌 헌팅' 스틸컷
로빈 윌리엄스 사망

방송인 허지웅이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허지웅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굿 윌 헌팅'에서 그가 어린 청년에게 해주었던 말을 마음으로 담아. 로빈 윌리엄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굿 윌 헌팅'(1997)에서 숀 맥과이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가난하고 깊은 상처를 지닌 수학 천재 맷 데이먼(윌)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영화팬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그는 이 영화로 1998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캘리포니아 티뷰론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관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로빈 윌리엄스의 홍보 관계자 측은 "로빈 윌리엄스가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끝까지 극심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그를 떠나 보냈다"며 "가족들이 매우 슬퍼하고 있으니 개인 인터뷰 등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면서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사진='굿 윌 헌팅' 스틸컷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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