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응원단, 브라질 신문에 응원광고…‘붉은 물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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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력 일간지에 MBC '무한도전' 월드컵 응원단의 대한민국 응원광고가 실렸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무한도전' 월드컵 응원단과 함께 현지 유력 일간지에 대한민국 응원광고를 실었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무한도전' 응원광고는 16일(현지시간) 일간지 '폴라 데 상파울로' 스포츠섹션 9면에 반면광고로 게재됐다.

해당 광고에는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하하를 비롯해 월드컵 응원단에 합류한 손예진, 정일우, 지상렬, B1A4 바로, 에프터스쿨 리지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공식 응원문구인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을 카피로 삽입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그 아래에는 포루투칼어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8회 연속 출전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 브라질을 다녀왔는데 현재 중남미 지역에는 K팝뿐만이 아니라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번 광고는 대표팀 응원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한류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16강 고지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첫 게임에 맞춰 광고를 올림으로써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자 했고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서 교수와 '무한도전' 팀은 뉴욕타임스 등 세계 유력 매체에 한국의 관광지와 비빔밥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한국 문화 알리기에 동참해왔다.

사진='무한도전' 응원단 광고. 서경덕 교수 제공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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