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연예계 떠난 이유 “제작비 110억 영화 흥행 실패…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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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5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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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임은경이 8년 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N 향수 차트쇼 ‘그 시절 톱10’에는 1990년대 이동 통신사 SK텔레콤 ‘TTL’ 광고로 ‘신비소녀’라고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임은경이 출연해, 8년 전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은경은 8년 전 제작비만 110억원이 들었던 2002년 개봉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흥행 실패와 관련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은경은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보다 보니 궁금증을 갖게 됐다. 감독님이랑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이 ‘너와 이미지가 맞는다’고 하더라”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에 와서 이야기하는 거지만 그 당시에는 홍보하느라 정신 없어서 영화에 대한 혹평이 있는 줄 몰랐다”며 “나는 큰 스케일의 영화를 하게 된 기회를 행운이라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임은경은 영화 흥행 실패에 대해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야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래서 그 이후엔 슬럼프가 찾아왔고, TV 연예정보 프로그램 같은 건 아예 보지 않았다”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임은경은 이동통신사 CF로 데뷔해 인형 같은 외모와 신비주의 캐릭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당시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던 중 2006년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 임은경, tvN ‘그 시절 톱10’ 방송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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