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격정 아닌 ‘걱정 멜로’ 개성 만점 단어장 등장… ‘밀기증’이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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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JTBC 제공
밀회, JTBC 제공

밀회

JTBC ‘밀회’의 높은 인기에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밀회 단어장’이 등장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밀회 단어장’이 등장했다.

‘밀회 단어장’은 밀회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나, 대사 중 주요 단어 및 영상에 등장한 사물들의 이름을 정리한 것으로, 밀요일, 밀기증, 올라프, 걱정멜로 등의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밀요일은 밀회가 방영하는 월요일, 화요일을 부르는 말이며, 밀기증은 밀회와 현기증을 합한 말로, 밀회 본방 기다리다가 현기증 나는 상태를 말한다.

드라마 스토리 이해를 돕는 단어들도 있었다. 우아한 노비는 극중 혜원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언급한 말이며, 가난미는 가난이 아름다운 선재의 생활 방식을 뜻한다. 감정 머글은 극 중 선재가 오혜원의 남편이자 떼쟁이 강선재(박혁권 분)을 지칭하는 말로, 감정을 제대로 못 느끼는, 혹은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을 뜻한다.

밀회 팬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단어들도 있다. 걱정멜로는 팬들을 걱정하게 만드는 멜로라고 해서 격정멜로가 아닌 걱정 멜로라는 단어를 붙였다.

출연 배우들의 애칭도 있다. 박혁권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 왕국’의 캐릭터 올라프를 닮았다고 하여 ‘올라프’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러한 ‘밀회 단어장’ 등장에 JTBC홍보마케팅 송원섭 팀장은 “밀회의 인기를 반증해 주는 관심의 표현이라 감사하다. 29일 방송되는 12회 부터는 더욱 흥미진진해 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밀회, JTBC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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