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촬영 장소 공개…‘화끈하게 부숴드리겠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16시 28분


코멘트
‘어벤져스’ 스틸 컷
‘어벤져스’ 스틸 컷
'어벤져스2' 서울 촬영 장소 공개

할리우드 메가히트작 '어벤져스' 후속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장소와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어벤져스2'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와 국내 촬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어벤져스2' 국내 촬영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진행된다.

전편인 '어벤져스'에서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어벤져스 멤버들이 로키와 치타우리 등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바람에 미국 뉴욕이 폐허가 됐다. 뉴욕의 즐비한 고층 건물은 괴물을 닮은 외계인 우주선에 맞아 처참하게 부숴 졌으며, 차량은 종이처럼 구겨졌다. 마지막 장면 촬영이 이뤄진 뉴욕 센트럴 파크에는 많은 뉴욕시민들이 가족단위로 구경을 왔다.

'어벤져스2'는 영국 런던, 남아프라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 아오스타벨리 그리고 한국 서울과 경기도를 촬영지로 선택했다.

특히 '어벤져스2'에서 서울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대식 건물이 즐비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도시로 묘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스튜디오 미첼 벨 부사장은 "영화가 개봉하면 전 세계 관객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촬영이 진행되면 주요 도로 교통 통제 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청과 서울시 관계자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벨 부사장도 "'어벤져스2'와 같은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를 촬영하려면 교통체증이 발생하긴 마련"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등이 합류했으며 한국 여배우 수현이 비중 있는 캐릭터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한국 개봉 예정이다.

‘어벤져스2’ 서울 촬영 장소 공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