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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연상연하 김소현-손준호, 세뇌 때문에 결혼?
동아일보
입력
2014-02-18 09:31
2014년 2월 18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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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김소현-손준호'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오마이 메이비'에 출연한 김소현은 첫 작품을 함께한 뒤 대시를 한 8세 연하 남편 손준호에 대해 "(처음엔)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남편 손준호는 "대학교 1학년 때 담당 교수님을 따라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갔는데 선생님과 같이 출연하는 사람 중 김소현이 있었다"고 첫 만남을 회고했다.
김소현은 "다른 분들은 '연하라서 좋겠다', '도둑질이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8살 어린 남자가 더구나 10년 후배인데 첫 작품을 하고 좋다고 고백했을 때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이어 "연기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착각이 들 수도 있다"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당시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 손준호는 "잘 만나서 좋은 감정으로 결혼까지 해야 한다"며 "내가 세뇌를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손준호의 적극적인 애정공세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 했다.
사진= SBS '오마이 메이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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