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반전, 살인사건 상황극서 “모두 지나친 유재석이 범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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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반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탐정특집’ 화면 촬영
무한도전 반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탐정특집’ 화면 촬영
무한도전 반전

MBC ‘무한도전- 탐정특집’의 반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탐정특집’ 8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각각 탐정과 용의자 역할을 맡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상황극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여관주인 역, 박명수는 죽은 여성의 남자친구 역, 길은 옆방 투숙객 역, 정준하는 야식 배달원 역을 맡았다. 나머지 세 멤버 하하, 노홍철, 정형돈은 용의자를 분석하며 범인을 찾는 탐정 역을 맡았다.

용의자의 진술이 끝나고 범인을 가리는 시간이 오자 하하는 여관 주인 유재석을 지목했다. 하하는 “내 느낌도 그렇고 새벽 4시에 CCTV에 찍혔다. 이상해서 순찰을 돌았다면 열쇠를 받은 후 확인했어야 한다. 그리고 얼굴에 음란함이 있다”며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형돈은 옆방투숙객 길을 지목하며 “CCTV에 꽂혔다. 옆방 투숙객은 각도 상 CCTV에 안 찍힌다. 여관 주인이 범인이 아닌 이유는 CCTV 동선을 알고 있다. CCTV에 찍히지 않고 범행이 가능했을 거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죽은 여성의 남자친구 박명수를 지목했다. 노홍철은 “천재적인 사람도 실수로 증거를 남긴다. 남자친구는 모든 증거에 등장한다. CCTV에 오고 가는 것도 등장하고 주인에게 가서 같이 문을 열어 달라고 했다. 열쇠를 흘려서 이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 계획적인 살인 같다”고 추리했다.

그러나 다시 범인을 지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주변의 말에 솔깃한 하하는 여관주인 유재석에서 야식배달원 정준하로 선택을 바꿨다. 진짜 범인은 누구의 지목도 받지 않은 여관주인 유재석으로 밝혀졌고, 이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반전을 본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반전, 유재석 연기 잘한다” “무한도전 반전, 소름 돋았어” “무한도전 반전, 진짜 수사였다면 큰일났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탐정특집’ 화면 촬영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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