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애마부인’서 올누드 승마 연기, 이후 남친과 결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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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애마부인' 스틸컷
안소영 '애마부인' 스틸컷
배우 안소영이 '애마부인' 출연으로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안소영은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영화 '애마부인' 출연 후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와 이별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안소영은 "내가 살던 시대는 여배우의 노출을 원하지 않던 시대였다"며 "내가 '애마부인'을 촬영할 당시 나이가 스물 여섯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속 노출에 대해 언급하며 "단지 올누드로 말을 탔다는 것 하나 때문에 화제가 됐던 거지 영화 자체가 야하거나 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소영은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다. 학창시절 날 좋아했던 친구들이 있었지만 '애마부인' 이후 다 떠나버렸다. 부모님들이 반대를 많이 했다. 그 사람들이 제가 영화 촬영 당시에도 영화배우를 꼭 해야 하냐고 묻더라. 멜로영화가 아니라 야한 영화였기 때문에 부모님들도 그들도 반대를 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안소영은 '애마부인' 이후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와도 헤어지고, 남자 기피증까지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도 '애마부인' 이후 손을 놓게 됐다. 주변에서 왜 '애마부인'을 찍었냐며 '그렇게 스타가 되고 싶었냐'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나 또한 너무 어릴 때부터 '애마부인'을 찍어서 남자들이 나를 보면 여자로서 보는 게 아니라 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남자 기피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안소영#애마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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