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사단’ 장재인-박지윤-김예림의 공통점? “희소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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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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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박지윤-김예림 '미스틱89'. 윤종신 SNS
장재인-박지윤-김예림 '미스틱89'. 윤종신 SNS
가수 박지윤과 김예림, 장재인이 잇따라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소속사 '미스틱89'에 합류했다.

먼저 합류한 박지윤과 김예림이 개성을 살린 앨범을 발표해 호평을 얻은데 이어, 장재인도 내년 새로운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종신 사단'에 합류한 박지윤과 김예림, 장재인에게는 비슷한 점을 엿볼 수 있다. 세 명 모두 미모의 여가수라는 점 외에도 개성 넘치는 보컬이 장점이다.

가장 고참인 박지윤은 데뷔 때부터 진성보다 가성을 많이 쓰는 성악창법으로 차별화했다. 1990년대 왕성한 활동하던 박지윤은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미스틱89를 통해 '미스터리'를 발표, 성숙미 넘치는 무대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동안 윤종신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리즈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면서 '희소가치가 있는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런 덕에 '슈퍼스타K' 출신 장재인, 김예림 모두 윤종신에게 후한 평가를 받았다.

김예림은 2011년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김예림은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독특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김예림을 두고 '인어의 목소리', '목소리가 재능'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김예림 역시 미스틱89를 통해 '올라잇'으로 데뷔해 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장재인은 김예림보다 '슈퍼스타K' 선배지만, 미스틱89에 뒤늦게 합류했다. 장재인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참가해 자신만의 색깔과 진정성으로 노래를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장재인은 '장난감 병정들'로 데뷔했으나 일시적인 근긴장이상증 진단을 받고 잠시 활동을 쉬었다.

그런 장재인이 미스틱89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3일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대체적으로 장재인이 '윤종신 사단'과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평이다.

장재인과 계약을 체결한 미스틱89 측은 "장재인은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색깔이 없는 유일무이한 독특한 싱어송라이터다. 그래서 미스틱89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장재인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이므로 미스틱89와 함께 한다면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윤종신#장재인#박지윤#김예림#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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