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친구들’ 폐지에 누리꾼 “정체성無, 폐지 당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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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맨발의 친구들' 폐지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폐지된다. 대신 'K팝스타3'가 편성돼 오는 24일 오후 4시55분 첫 방송된다.

강호동의 일요일 예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맨발의 친구들'은 지난 4월 21일 첫 방송됐다. 해외 미션, 다이빙 대회, 집밥 먹기 등 여러 차례 포맷을 변형해왔지만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연예인의 집을 찾아가 집밥을 먹어보는 프로젝트로 화제를 몰고 왔으나, 아침 주부 대상 연예프로그램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은 '맨발의 친구들' 폐지가 정해진 수순이었다며 놀랄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unme****는 SNS에 "'맨발의 친구들' 폐지 수순은 오히려 나은 결정. '생고생'버라이어티를 외치며 줄 타고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연예인 자택 방문 + 먹방 이란 흔한 노선을 택하며 정체성을 상실했었다. 이쯤에서 멈춘 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jack****는 포털사이트에 "본격 어드벤처 리얼 버라이어티로 시작했다가 음식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근래 본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희한한 마무리였다"고 했고, dofy****는 "기획의도가 스타 집 방문해서 '먹방'인가? 그건 '좋은 아침'에서 하는 것이다. 강호동이 '1박2일'이나 인공호흡 해주는 게 나을 듯"이라고 했다.

song****는 "맨발의 친구들은 방향을 처음부터 잘못 잡았다. 첫 방부터 외국에 가서 현지인들이 일하는 것처럼 일당 벌더니, 지금은 뜬금없이 집밥이라는 주제로 밥이나 먹고, 중심이 없다"고 했고, plha****는 "맨발의 친구들은 강호동 이름 값 때문에 억지로 수명연장하고 있는 것 같아 폐지는 맞는 것 같은데, 후속작이 질릴 대로 질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니, 진부하다"라고 했다.

한편,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마지막 방송은 오는 17일 방송된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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