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기황후’ 선택하면서 할리우드 영화 3편 거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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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하지원이 드라마 '기황후'를 선택하면서 할리우드 영화 3편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 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와 한희, 이성준 PD,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배우 조니뎁, 해리슨 포드 등이 있는 미국의 UTA라는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며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기황후'가 끝나게 되면 바로 미국에서 좋은 영화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지금 공개하긴 그렇고, 큰 영화의 오디션을 봐 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전에도 다른 영화에 캐스팅이 됐는데 저는 '기황후'를 해야 해서"라며 "'기황후'를 마치고 가서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할리우드 쪽) 그 분들이 '우리가 원할 때 왔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며 "그간 제가 해왔던 영상을 모아 영화 예고편처럼 만들었다. 그간 연기를 하면서 '하지원은 왜 이렇게 고생하는 작품만 해' 그랬는데 그 분들은 영상을 보시더니 '이걸 다 할 수 있단 말이야'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액션 멜로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많은 장르를 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기회가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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