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얘기도 안하고 애를 낳으면 어쩌느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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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 탤런트 김보성이 아내에게 약한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보성은 24일 채널A에서 방송하는 고부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아내 박지윤은 "임신했을 때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다 못해 친정집에 간다고 말하고 전화를 안받았더니 남편이 달려와서는 무조건 잘못했다며 제발 돌아와 달라고 싹싹 빌더라"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다가 MC 정찬우가 "솔직히 기억나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기억이 나는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때 마음이 쿵 하면서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개그우먼 팽현숙은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경식을 지목하며 "둘째를 낳을 때 남편 최양락이 김경식과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식은 "양락이 형과 술을 마시는데 (이)봉원이 형이 찾아왔다"며 "봉원이 형이 '지금 둘째를 낳는데 여기서 이러면 어쩌느냐'고 묻자 양락이 형이 오히려 '얘기도 안하고 애를 낳으면 어쩌느냐'고 대꾸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밀당'의 기술에 대해 토크 배틀을 벌이는 '웰컴 투 시월드'는 24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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