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8년만에 새 그룹…빅뱅 복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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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1일 07시 00분


‘YG 수장’ 양현석이 8년 만에 새 그룹 출격을 앞두고 연습생을 두 팀으로 나눠 서바이벌로 경쟁에 붙인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YG 수장’ 양현석이 8년 만에 새 그룹 출격을 앞두고 연습생을 두 팀으로 나눠 서바이벌로 경쟁에 붙인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엠넷 ‘윈’서 두팀 데뷔 서바이벌
“새 ‘위너’가 미래의 YG 이끌 것”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사진)이 그룹 빅뱅을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남성그룹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후 이즈 넥스트:윈(윈)’의 제작발표회장. 양현석은 “아침부터 굉장히 떨렸다. 8년 전 빅뱅 데뷔를 준비할 때와 비슷한 기분”이라면서 새로 탄생할 신인그룹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윈’은 YG 소속 연습생들이 각각 5명과 6명씩 A와 B팀으로 나뉘어 최종 승리한 한 팀이 ‘위너’라는 그룹 이름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위너’는 시청자의 선택(투표)에 의해서만 100%% 결정된다.

A팀은 엠넷의 ‘슈퍼스타K’ 출신 강승윤과 SBS ‘케이팝스타’ 출신 이승훈 등 5명으로 이루어졌고, B팀은 MC몽의 ‘인디언 보이’를 통해 꼬마 래퍼로 눈길을 끌었던 B.I와 ‘케이팝스타’ 출신 구준회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양현석은 “뻔한 결말이라면 시작도 안 했다. 누가 이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장담 못 한다”고 두 팀에 대해 자신했다.

또 양현석은 ‘위너’가 빅뱅의 후배라는 타이틀로 ‘빅뱅의 복제’나 ‘보급형’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타이틀이 붙는 순간 작전 실패다. 15년간 YG를 이끌어오면서 단 한 팀도 중복되지 않았다”면서 “빅뱅은 스스로 성장했다. (난)뒤에서 시스템만 제공했다. 그것이 YG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너가 어떤 음악을 할지, 어떤 색깔을 갖게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개성을 존중할 것”이라며 “빅뱅이 8년 동안 YG를 지탱해줬다면, 앞으로 YG의 8년은 ‘위너’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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