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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고 김종학 PD, 드라마계 거물급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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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4:03
2013년 7월 23일 14시 03분
입력
2013-07-23 14:03
2013년 7월 23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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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가 경기도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향년 62세.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연출가로서 이름을 날렸다. 1991년 송지나 작가와 호흡을 맞춘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는 6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연출력을 인정받으면서 김종학 프로덕션을 설립해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자로 나서 ‘대망’ ‘태왕사신기’ ‘신의’ 등 스케일이 큰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신작으로 지난해 연출한 ‘신의’는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출국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김종학 PD는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분당경찰서 측이 현장 조사에 한창이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사망 추정 시기와 유서 발견 등에 관한 내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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