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망언 “거울 보면서 이질감 들었다, 최근에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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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해서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배우 정우성이 망언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많은 동료 연예인이 가장 잘생긴 남자로 꼽는 그가 "요즘에서야 내가 남자답게 생겼다고 느낀다"고 말한 것.

정우성은 21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범죄 액션 영화 '감시자들'(조의석·김병서 감독, 영화사 집 제작) 홍보차 출연했다.

DJ 박경림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잘생겼는데, 본인 스스로 잘생긴 걸 알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성은 "요즘에서야 남자답게 생겼다고 조금씩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나 스스로 인색했다. 대중은 영화 '비트' 이후 나의 외모에 대해 많이 좋아해 줬지만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망언'성 발언을 했다.
정우성은 그 이유에 관해 "청소년기에는 거울을 보면서 이질감이 들었다. 실제 내 모습과 거울에 비친 모습이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흔이 넘으니까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겼고 이제 조금씩 나를 아끼는 방법을 찾게 됐다"며 본인의 외모를 인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우성을 가장 잘생긴 대표연예인으로는 현빈, 이미연, 엄지원, 타블로 등이 있다. 현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나의 우상이다"며 "혼자 거울을 보고 정우성의 눈빛과 발음을 따라해 본다"고 밝혔다.

또 이미연은 지난 2007년 10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중 누가 제일 잘 생긴 거 같으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정우성"이라고 답하며 "정우성이 1등, 이정재 2등, 장동건 3등"이라고 순위를 매겼다.

영화 '똥개'에서 정우성과 연기호흡을 맞췄던 엄지원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첫 만남을 추억하며 "오디션장에서 딱 들어서자마자 빛이 팍 났다"고 감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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