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두남 “머리 너무 작아 여자한테 차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08시 50분


코멘트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안녕하세요'에 '소두남'이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머리가 너무 작아 고민이라는 '소두남' 정준회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소두남 정준회 씨는 "웬 망언이냐고 하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보고 수군거리고 원숭이 보는 듯한 시선이 스트레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소두남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CD와 줄자, 모자 등으로 머리 크기를 측정하며 얼마나 머리가 작은지 인증했다.

실제 주인공은 머리가 너무 작아 CD로 얼굴이 가려질 정도였으며, XS 사이즈인 여자 모자도 제대로 맞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두남은 "친구들이 나랑 사진을 같이 찍으려 하지 않는다", "맞는 모자도 없다", "아무리 작은 안경을 써도 얼굴이 반이나 가려서 멍청해 보인다" 등과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가장 원망스러웠을 때는 작은 머리를 이유로 여자한테 차였을 때라고.

이날 방송에서 소두남 정준회 씨는 컬투가 가장 부럽다며 그 이유로 '컬투의 큰 머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찬우는 사연을 적은 종이를 던져버리며 "정말 거지같은 고민"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두남 정준회 씨는 "연약한 이미지를 없애고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해병대를 지원해 해병대에 갔다 왔다. 해병대에서 우수 병사가 될 만큼 열심히 했지만 맞는 헬멧이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사연은 총 61표를 얻는데 그쳤다.

소두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소두남, 정말 머리 작더라", "안녕하세요 소두남 사연, 내가 봐도 거지같은 고민이다", "안녕하세요 소두남, 머리가 얼마나 작기에 여자한테 차일 정도야?", "안녕하세요 소두남, 작은 얼굴 부러웠는데 저런 고민이 있다니 조금 이해될 만도 하다", "안녕하세요 소두남, 그래도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김태현, 김새롬, 안선영,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