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아빠! 얼마야? “숙박료는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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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4일 07시 00분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 ‘아빠! 어디가?’ 장소 선정의 조건

연예계 소소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스포츠동아가 매주 목요일 독자 여러분이 궁금해 할법한, 작지만 흥미로운 주제로 연예계 갖은 뒷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섯 아이들의 ‘재롱잔치’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아가는 재미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이들이 머무는 공간은 어떻게 섭외하는 것일까. 또 대여료는 얼마일까.

연출자 김유곤 PD에 따르면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을 위주로 촬영지를 정한다. 동시에 시골의 정취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시골의 아늑한 풍경을 전달해주고 싶어서다. 여기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이동 시간이 3시간 안팎인 곳이 좋다. 이제는 기차나 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을 또 다른 후보지로 고르고 있다. 김 PD는 사전 답사를 위해 일주일에 3∼4일 발품을 판다. 촬영지에 도착해 아빠와 아이들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숙식을 해결해야 할 집을 고르는 시간. 김성주·민국 부자는 3회 연속 가장 낙후된 집을 선택해 분위기는 ‘살벌’해졌고, 다른 출연진도 조금은 편하고 따뜻한 집을 고르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김 PD는 다섯 가족이 1박2일 동안 이용하는 숙박료(?)에 대해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정의 사례금을 집주인에게 전달하고 마을회관 등을 이용할 때도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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