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양악수술 후 선풍기아줌마처럼…”

‘김지현 양악수술 비하인드 스토리’

김지현 “양악수술 이유? 인생의 날개 되찾고 싶어”

최근 양악수술로 화제에 오른 가수 김지현이 오는 1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eNEWS-결정적 한방’을 통해 양악수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김지현은 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혼성그룹 룰라의 메인보컬로 당시 섹시함과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는가 하면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날 김지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직후 부은 얼굴이 마치 선풍기 아줌마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줄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했던 건 부정교합을 고치려는 이유뿐 아니라 삶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수술 이유를 당당히 밝혔다.

또 이번 수술을 통해 42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뿐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얻게 됐다고.

김지현은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회복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지난 1월 아버지가 패혈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장녀임에도 결혼은 물론 남자친구 한 번 인사시켜드린 적이 없어 한이 된다”고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삶의 이유가 사라졌다고 느낄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은 가족들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다시금 노래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현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만큼 단순히 노래가 좋았던 신인 때로 돌아가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다가올 봄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김지현의 진솔하고 솔직히 이야기는 13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김지현 양악수술 비하인드 스토리’ 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