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친자매처럼 지내던 후배에게 배신당한 김애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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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왕(6일 오후 11시)

드라마 ‘서울뚝배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김애경이 출연해 후배로부터 배신당한 사연을 고백하며 분통을 터뜨린다.

그가 문제의 후배를 만나 가까이 지내게 된 건 1992년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을 때. 콧소리 섞인 “실례합니당∼” 유행어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가 우울증에 빠져있을 무렵 10년간 같이 연극했던 여자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는 “여동생처럼 여겼던 후배가 어머니를 여읜 외로움을 채워줬다”며 “친구처럼, 애인처럼, 엄마처럼 그에게 헌신했다”고 고백한다. 후배와 함께 강남 유명 디자이너 매장에 옷을 사러 갈 때도, 마트에서 장 볼 때도 모든 돈을 그가 부담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배가 사업을 하겠다며 5000만 원(현재 2억 원 상당)을 빌려가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후배는 돈을 돌려줄 생각은커녕 몰래 자동차를 사고 온갖 사치를 누렸다고. 그는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려받지 못했다. (떼인) 돈보다 (여동생 같았던 이의) 배신이 더 큰 아픔이었다”고 전한다.

[채널A] “은혜도 모르는 이 배은망덕한 것!!””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분노왕#김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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