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백지연, “최악의 방송사고에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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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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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무릎팍도사, 백지연 편’

방송인 백지연이 초유의 방송사고로 기록된 ‘내 귀에 도정장치’ 사건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백지연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해외 토픽에도 나온 최악의 방송사고 현장에 내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뉴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스튜디오에 누가 들어왔었다. 속보를 가져온 기자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백지연은 “기자들도 카메라 선을 침범하면 안 된다. 그러나 카메라 쪽으로 힘차게 걸어오던 사람은 카메라 선까지 침범해 스튜디오로 쳐들어왔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침범한 사람은 마이크를 뺏어서 ‘제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라고 두 번 외쳤다”며 “놀란 강성구 앵커의 표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이 “강성구 앵커는 그 뒤 뭐라고 말했습니까”라며 궁금해 하자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짧은 시간에 살이 빠지셨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백지연은 “귀에 꽂은 인이어로 카메라 감독들의 육두문자가 들려왔다”며 “회사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그 뒤부터는 앵커도 들어갈 때 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보안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무릎팍도사, 백지연 편’을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진짜 다시 봐도 무섭다”, “무릎팍도사 백지연 편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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