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한예리 “‘삼포세대’는 선택 아닌 강압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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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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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한예리 “‘삼포세대’는 선택 아닌 강압적 포기”

배우 한예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삼포세대’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예리는 2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세대를 ‘삼포세대’(경제적 여건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20~30대)라고 하지 않나. 내 주변 친구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세상에서는 우리가 ‘포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강압적으로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이 조금 더 정직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예리는 “민주는 무척 주관이 뚜렷한 친구인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때 그런 아이가 아니여서 이 캐릭터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한예리는 ‘남쪽으로 튀어’에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당찬 10대 소녀이자 막무가내 아빠 최해갑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큰 딸 민주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섬에서 촬영을 할 때, 태풍이 와서 전복이 섬까지 들어와 엄청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라면에 넣어서 먹었을 정도였다. 엄청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를 각색한 작품으로 국가가 멋대로 정해놓은 국민의 의무를 거부하고 진짜 행복을 찾아 남쪽 섬으로 떠난 최해갑(김윤석)과 가족들의 이야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2월 7일 개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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