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성민 절친 “사업 실패로 많이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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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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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발인 현장.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조성민 발인 현장.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고(故) 조성민의 30년 지기 친구가 그의 자살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모 고등학교 야구감독인 고(故) 조성민의 친구는 10일 방송될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의 인터뷰에서 "조성민이 평소 아이들을 많이 보고 싶어 했으나 마음껏 볼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야구 선수로서의 재기 실패,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인 고민과 연이은 폭행 시비 등의 악재가 겹치며 조성민이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 "조성민이 평소 인터넷 악성 댓글을 보며 힘들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해 환희, 준희 남매가 겪을 수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조성민은 지난 6일 새벽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수서경찰서는 7일 오전 "부검 결과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조성민 작은아버지의 심경 고백은 10일 밤 8시 30분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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