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류승룡 개념 수상 소감 “반찬 투정 안하는 배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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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2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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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류승룡.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류승룡 개념 수상 소감 “반찬 투정 안하는 배우 되겠다”

배우 류승룡이 제 33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류승룡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류승룡은 “저의 뜨거운 열정과 심장같은 가족들, 팬들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어린 시절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쌓았던 추억을 말했다.

류승룡은 “20대때 이 극장에서 연기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무대 뒤에서 세트를 만들었고 21회 청룡영화제에서 난타 공연을 하며 ‘이런 자리에 언제 설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올해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로 큰 사랑을 받은 류승룡은 “이번에 작품을 통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소통’에 관한 작품을 한 것 같은데 곧 있으면 큰 소통을 이뤄야 할 날이 온다. 국민 한 분 한 분 킹메이커라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며 곧 있을 대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또한 배우로서 개념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정성껏 차린 밥상, 그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자리가 상석이든 말석이든, 그릇이 크거나 작거나, 반찬 투정 안하고 잘 먹고 소화시키고 설거지까지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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