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머릿수로 월화극 톱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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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7시 00분


김우빈 류효영 박세영 이종석(왼쪽부터)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학교 2013’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우빈 류효영 박세영 이종석(왼쪽부터)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학교 2013’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내달 3일 첫방…이종석·박세영 등 출연
왕따·폭력 등 아픈 현실 속 이야기 그려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신인 연기자 이종석·박세영·김우빈이 선배 김명민, 조승우에게 패기 어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제2의 장혁·공유·배두나·하지원·최강희·임수정’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12월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을 책임질 주역들.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학교 2013’ 제작발표회에서 박세영은 “동시간대 SBS ‘드라마의 제왕’과 MBC ‘마의’의 김명민, 조승우 선배와 경쟁하게 돼 부담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고등학생의 패기가 넘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종석도 “우리 반 학생이 총 35명이다. 머릿수도 많지 않냐”며 거들었다.

‘학교 2013’은 1999∼2002년 시즌 4까지 방송된 ‘학교’ 시리즈의 최신판. ‘학교’ 시리즈는 장혁, 임수정, 공유, 최강희, 배두나, 하지원, 최강희 등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이번에는 KBS 2TV ‘적도의 남자’ ‘사랑비’, SBS ‘신의’ 등을 통해 급성장한 박세영과 SBS ‘시크릿 가든’의 김우빈,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영화 ‘코리아’의 이종석이 출연해 예비 스타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박세영은 ‘제2의 임수정’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서도 “임수정, 배두나 선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종석과 김우빈은 ‘학교’가 낳은 스타 장혁을 롤모델로 꼽았다. 연출자 이민홍 PD는 “지금의 학교 현실에 직구를 던진 드라마가 될 것이다”면서 “서서히 빛을 발할 예비 스타의 탄생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학교 2013’은 승리고 2학년 2반을 중심으로 왕따, 자살, 폭력 등 학교의 아픈 현실과 그 속에서 자라나는 희망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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