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한국 가수 최초로 인도네시아 지상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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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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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로우 굿바이’ 홍보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루가 인도네시아의 국민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9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하는 영화 ‘헬로우 굿바이’ 홍보를 위해 열흘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중인 이루가 ‘한국 가수 최초’로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RCTI 'DAHSYAT'에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앨범을 발표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내며 ‘까만안경’ 신곡 ‘미워요’ 등을 현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 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4일 진행된 RCTI 방송국 팔렘방 지역 콘서트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민배우로 불리는 아티카 하시홀란보다도 이루의 사진이 전면에 실려 현지에서의 이루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으며, 이루가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려 사진촬영과 사인을 부탁하는 등 新한류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이루의 소속사 측은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팬층을 다진 계기는 '까만안경'의 히트 덕분이다”며 “정통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 이루의 '까만안경'이 자연스럽게 히트를 하면서 ‘헬로굿바이'의 주제곡으로도 쓰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 '헬로 굿바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여배우 아티카 하시홀란과 리오 드완토(Rio Dewanto)가 주연하고, 현지 최대 영화사인 팔콘픽처스의 작품으로 이루는 극중 한류스타 역할을 맡았으며, 영화 OST로 ‘까만 안경’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루는 오는 30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다음달 1일 귀국하며, 내년 1월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투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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