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과 한솥밥 대신 자신 키워준 현 소속사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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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6시 00분


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DB
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DB
■ 사랑?의리? 이민정

이병헌과 열애 중인 톱스타 이민정은 의리를 택했다.

이민정은 최근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에 따라 9월 현 소속사인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손예진, 문채원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이다.

이민정의 이 같은 결정은 여러 면에서 시선을 모은다. 우선 자신들의 사랑을 세상에 알린 공개 커플들이 결국 같은 매니지먼트사를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이민정도 그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이민정과 이병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 뒤 이민정이 9월 말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민정이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과거 신인이었던 이민정을 이병헌이 자신의 소속사에 소개한 적도 있었다는 증언도 이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이민정은 자신의 성장에 상당한 도움을 아끼지 않은 현 소속사와 다시 일하기로 하면서 의리를 지키게 됐다. 이민정은 2008년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처음 계약을 맺은 뒤 2009년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거치며 차세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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