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카레이싱 에이스 김동성의 폭풍 질주

불멸의 국가대표(오후 10시 50분)

지난주 자체 예선전을 벌인 ‘불멸의 국가대표’ 선수단(불국단)이 드디어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의 하나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했다. 전남 영암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서 불국단의 카레이싱 에이스 김동성(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은 완숙한 실력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장애물을 두고 지그재그로 달리는 ‘슬랄럼’, 직선 주로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 등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급히 가속하는 과정에서 김동성의 차가 코스를 이탈해 앞뒤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심권호(전 레슬링 국가대표)도 비가 오는 날씨에 주행연습을 하다 미끄러져 추돌사고를 일으킨다.

이만기(전 씨름 천하장사), 양준혁(전 프로야구선수), 이봉주(전 마라톤 국가대표)는 심권호와 함께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아이돌그룹 ‘씨스타’로 변신한다. 이들은 불볕더위를 날려버릴 만한 완벽한 단체군무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