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꽉 끼는 의상, 소화 불량 생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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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1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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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 사진제공 | MBC 라디오
배우 성유리. 사진제공 | MBC 라디오
배우 성유리가 30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 영화를 촬영하면서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30일 개봉한 영화 ‘차형사’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성유리는 “영화에서 도도하고 까칠한 패션 디자이너를 연기하다 보니 파격적인 의상을 입어야 했는데, 하도 꽉 끼는 의상이 많아서 소화 불량이 생길 정도였다. 평소 성인 남자를 능가할 만큼 많이 먹는 대식가인데 영화를 찍는 동안엔 양껏 먹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도 될까 싶을 만큼 전위적이고 희한한 의상을 많아 남부끄러울 정도였는데, 강지환 씨가 워낙 파격적이다 보니 묻힌 면이 있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성유리는 청취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했다. “인터넷에 뜬 민낯 사진이 진짜 민낯 맞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진짜 민낯이 맞다. 그런데 여러 장 찍어보고 내가 봐도 괜찮게 나온 것만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를 통해 유명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너무 어릴 때 데뷔를 하는 바람에, 연예인이 아닌 채로 살았던 시간이 너무 짧다. 때로 일 외의 분야에선 바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족할 때가 있다. 은행일 같은 건 전혀 못할 정도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될 텐데…”라며 고민을 고백하기도 했다.

‘여배우들’은 김정은을 시작으로 송혜교, 김하늘, 김선아, 한가인, 고아라, 김옥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출연해 그동안 감춰 놓았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간판 코너.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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