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는 “중국영화 연출 제의를 받고 10여명으로 TF팀을 꾸려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한국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중국 작가가 현지 분위기에 맞춰 각색하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100% 중국영화”라고 밝혔다.
2009년 우위썬(오우삼) 감독, 프로듀서 테렌스 창과 손잡고 중국영화 연출 계획을 밝혔던 김 PD는 “언어 소통, 문화적 차이에 따른 문제로 대본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이후에도 꾸준히 중국 측과 논의를 진행해왔고 3D로 중국 고전 ‘손자병법’을 연출해 달라는 제의도 받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김종학 PD는 “시나리오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언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신중하게 준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