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유시민 vs 시민 논객 흥미진진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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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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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항마 손수조 돌풍…오차범위내 접전 양상

사진=100분토론 방송화면 캡쳐
사진=100분토론 방송화면 캡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시민 논객이 벌인 논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연해 4·11 총선의 쟁점과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은 유 대표와 한 시민 논객의 논쟁 부분. 한 시민 논객은 유 대표에게 “통합진보당은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던 정진후 위원장을 당선 가능권에 공천했다. 아직까지도 피해자들도 아파하고 있는데 이런 분을 공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인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이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한 근거가 있느냐”며 “성폭력 사건을 무마 하려는 의혹이 있었던 위원장은 제명됐고 그 다음에 오신 분이 정진후 위원장이다”고 답했다.

이어 “징계재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결정을 하자 피해자 모임에서 낮추면 안된다고 했다. 정진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이 결정을 번복하는 안건을 대의원회에 넘겼다. 그런데 징계재심위원회 표결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그 점에 대해 반성했는데 이것을 성폭력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사람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관계 확인을 좀 더 하시라”고 반격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로 내세운 손수조 돌풍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0%) 결과 손 후보는 39.6%의 지지율로 문 고문의 47.9%를 오차범위까지 따라 잡았다. 문 고문 54.7%, 손 후보 28.8%를 기록했던 지난 5일 국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와 비교해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더욱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격전지 부산을 찾아가면서 손수조 지지율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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