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9살 연하 이승기, 키스신 능숙…오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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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8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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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8일 열린 MBC ‘더킹 투하츠’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하지원이 8일 열린 MBC ‘더킹 투하츠’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하지원이 이승기와 로맨스 호흡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MBC ‘해를 품은 달’ 후속 드라마 ‘더킹 투하츠(The king 2hearts)’ 제작발표회가 8일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두 주인공 하지원과 이승기는 실제로 9살의 나이 차가 나 연인 호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하지원은 “다른 작품에서 연하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며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하지원이 아니라, 배역으로서 연기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게 없다. 이승기도 생각보다 어리지 않더라. 때로는 오빠 같아서 무척 편하다”고 답했다.

다른 화제로 넘어가려 하자 이승기는 얼른 마이크를 잡고 “아, 저도 (연인 연기에) 이상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연출을 맡은 이재규PD가 키스신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오늘 아침까지 촬영을 하고 왔다. 키스신을 찍었는데 정말 연인 같이 재미있게 촬영하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하지원은 “키스신 경험도 적을 텐데 저보다 더 잘 하더라. 부끄럼도 덜타고 대범하다.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성숙한 면들이 많다”며 놀람을 표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하지원 씨가 편하게 대해줘서 그랬다. 오해는 말아달라”며 당황하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규PD와 출연 배우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완벽한 배경에 잘생긴 얼굴까지 갖췄지만 지독한 속물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와 북한 특수부대의 전설의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이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멜로 블랙코미디다. 오는 21일 수요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하지원 “9살 연하 이승기, 키스신 능숙…오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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