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롤모델 ‘코린 베일리 래’ 곡 받아…노랫말은 직접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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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7시 00분


가장 좋아하는 英 가수, 2집 ‘4AM’ 작곡
정석원 윤상 이적 등 국내 실력파도 참여


아이유가 평소 자신의 음악 롤모델로 꼽았던 팝스타 코린 베일리 래에게 곡을 받은 사실이 공개돼 두 사람의 인연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밤 공개된 아이유 2집 ‘라스트 판타지’ 트랙 리스트(사진) 중에 12번 노래 ‘4AM’이 코린 베일리 래가 작곡한 노래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인 코린 베일리 래는 그동안 아이유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은 인물이다.

실제로 아이유는 코린 베일리 래의 대표곡인 ‘라이크 어 스타’를 여러 음악방송에서 기타를 치며 불렀고, 그를 보기 위해 2010년 7월에는 공연을 했던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찾았다. 또 3월 그의 내한공연에는 게스트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불렀다. 아이유는 당시 코린 베일리 래를 대기실에서 만나 “너 만의 목소리를 가지라”는 조언을 들었고, 아이유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좋은 음악 계속 들려달라”고 인사했다.

아이유 측은 이번 앨범을 기획하면서 코린 베일리 래에게 곡을 받고 싶어 작곡을 의뢰했고, 코린 베일리 래 측은 흔쾌히 허락해 ‘4AM’을 받았다. 아이유는 코린 베일리 래가 붙인 가제 ‘4AM’을 그대로 살려 직접 노랫말을 썼다.

아이유의 이번 앨범에는 국내 유명 싱어송라이터들의 곡들이 대거 담긴다. 공일오비 정석원과 윤종신, 윤상, 김광진, 정재형, 이적, 김현철, 라디, 지고릴라, 김형석 등이 참여했다. 특히 김광진과 윤상, 이적, 김광진은 피처링 가수로도 참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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